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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8일 출근하려고 샤워하는 도중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작년까지 목표는 대표님 코딩 안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올해 5월쯤 다른회사 프로젝트가 거의 마무리 되어갈 즈음, 대표님께서 오른쪽 자리에 앉아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오랜만에 코딩을 하니 살아있는 것 같았다."
그 당시엔 그럴 수 있지 라며 넘겼었는데, 오늘 샤워하는 도중 뇌리에 그 단어들이 스치더니 내 오른쪽 뇌를 때리는 것 같았다.

내 개발인생 전체 8년간 봬온 분이었는데...
진짜 개발자가 개발하는 모습을 옆자리에서 처음으로 보여주신 분이었는데...
대표님의 코딩은 업무이면서 동시에 행복코딩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16살에 바이올린 전공을 포기하면서 바이올린을 취미로 미루고 그 다음 취미는 코딩이었다.
이직을 결심하고 공부하면서 지금의 대표님을 만났고, 업으로도 코딩을 했다.
생각해보니 나도 언젠가부터는 회사에서의 코딩과 집에서의 코딩을 구분했다.
나도 행복코딩을 하고 있었다.
그런 분의 코딩을 안하게 한다니...
내 뒤에 있을 누군가의 칼을 갈아주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부터는 대표님의 "행복코딩"을 위해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나도 행복코딩을 할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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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eliZ_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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